-
-
-
전년도 수상자 정규직취업률 83.9%, 3대 기업 취업률 73.2% 대학별 취업자 수, 영남대 전국 2위 학부 출신 취업자 수, 영남대 전국 1위 [2010-7-30]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특허청의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2009년 수상자 취업현황 분석 결과, 대학별 취업자 수에서 전국 2위에 올랐다. 최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윤종용)과 특허청(청장 이수원)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수상자 124명(취업대상자) 가운데 83.9%인 104명이 정규직으로 채용돼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가 극심한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는 취업 지름길임이 이번 분석결과 입증됐다. 특히 대학별 취업자 수에 있어서 비수도권 소재대학 출신(58명)이 수도권 소재대학 출신(46명) 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특히 영남대는 10명을 배출하며 KAIST(19명)에 이어 전국 2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서울대‧고려대 각 7명, 아주대‧연세대‧한양대 각 5명의 순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출신이 61명(58.7%), 학부 출신이 43명(41.3%)이었는데, 특히 학부 출신은 영남대가 1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뒤를 아주대(4명), 한양대(2명), 고려대‧연세대(각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KAIST와 서울대는 모두 대학원 출신으로 파악됐다. 취업 기관별로는 대기업이 56명(53.8%)으로 가장 많았고, 중소기업 27명(26.0%), 공공기관 11명(10.6%) 등 순이었다. 특히 대기업 가운데 삼성계열 23명, LG계열 11명, 현대계열 7명 등 국내 3대그룹에 전체의 73.2%가 취업한 것으로 나타나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 수상경력이 강력한 취업스펙임을 방증했다. 이에 대해 특허청 관계자는 "기업들이 특허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인재들을 선호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면서 "앞으로도 취업수기 공모전, 기업인사부서 간담회 등을 통해 이 대회 수상자의 취업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8년부터 개최된 '캠퍼스 특허전략 유니버시아드'는 기업이 출제한 문제를 놓고 대학(원)생이 지도교수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고 특허전략까지 제시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다. < 취업자 배출 상위 대학 현황 > (단위: 명 / 출처 : 특허청) 순위 대학 명 취업자 학력별 취업자 대학 대학원 전체 대학 104 43 61 1 KAIST 19 0 19 2 영남대학교 10 10 0 3 서울대학교 7 0 7 고려대학교 7 1 6 5 아주대학교 5 4 1 연세대학교 5 1 4 한양대학교 5 2 3
-
"역시 영남대" 2007년 전국대회 최우수상 등 2003년 이후 매년 수상 [2010-7-30] 영남대 경제금융학부가 한국은행 주최 통화정책경시대회에서 8년 연속 수상하며, 이 분야 '절대강자'임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지난 2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에서 개최된 '2010년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 대구경북대회에서 대구경북 소재 6개 대학에서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영남대 'BMI 22'팀(지도교수 이병완)이 우수상을 수상, 한국은행 총재 표창장과 장학금 150만원을 받았다. 우수상을 수상한 'BMI 22'팀(좌로부터 이병완 교수, 박준석, 김찬종, 김선경, 김기홍) 김기홍(경제금융4), 김찬종(경제금융3), 박준석(경제금융3), 김선경(국제통상4)씨를 멤버로 하는 'BMI 22'팀은 통화정책과 한국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한 치밀한 분석자료와 매끄러운 발표력, 명쾌한 질의응답, 탄탄한 팀웍 등으로 심사위원들로부터 높은 평가을 받았다. 팀장 김기홍(경제금융4) 씨는 "물가안정과 함께 경제의 건실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최적의 단기정책금리 수준을 결정하는 것이 통화정책의 관건인데, 이는 체질량지수(BMI: Body Mass Index, 몸무게를 키의 제곱으로 나눈 수치)를 22 이하로 유지함으로써 성인병(자산버블, 물가불안)을 멀리하고 우리 몸의 건강유지를 도모하는 것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착안해 팀명을 'BMI 22'로 정했다"면서 "인체나 국민경제나 '건강'이 최우선이니 만큼 과거와 현재의 상황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미래에 대한 정밀한 예측, 종합적인 판단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영남대는 2003년 대회부터 '8년 연속 우수상 이상 수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됐다. 특히 2006년과 2007년에는 지역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한국은행 본부(서울)에서 열린 전국대회에 출전해 2006년에는 장려상, 2007년에는 마침내 최우수상까지 거머쥐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지방대 최초"이자 동시에 "유일"한 전국대회 최우수상 수상 기록으로, 아직까지 깨어지지 않고 있다. 한편 한국은행 통화정책경시대회에는 '1교 2팀 이내'로 참가팀 제한 규정이 있다. 이에 영남대는 경제금융학부를 중심으로 치열한 교내 예선을 거쳐 선발된 2팀을 대회에 출전시키고 있다. 일례로 경제금융학부의 트레이드 마크로 정착된 '금융토론경시대회'와 '영어프리젠테이션대회' 등을 거치며 토론능력과 PPT 작성 및 발표능력, 엑셀 등을 사용한 데이터 분석능력 등을 사전 검증 받은 2개 팀이 출전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대해 'BMI 22팀'을 지도한 이병완 교수(경제금융학부)는 "교내 예선 과정을 거치면서 경제학이론과 현실경제에 대한 심도있는 이해와 안목, 분석능력 등으로 이미 무장하게 된 결과 본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면서 " 선배들의 열정과 패기가 후배들의 자신감으로 이어져 학부의 전통이 되고 있다"고 자랑스러워했다.
-
국제학부, 2학기부터 실시간 화상강의 제공 [2010-7-26] 9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11명의 미국 과학상 수상자, 그리고 스마트폰 시대를 연 스티브 잡스 등 수많은 유명인사들을 배출한 미국 서부의 명문사립대 스탠퍼드대학교(Stanford University)의 강의를 2학기부터 영남대 학생들이 수강할 수 있게 됐다. 영남대(총장 이효수)는 2학기부터 스탠퍼드대 마고 혼(Margo Horn) 교수의 '미국학' 과목(3학점)을 국제학부에 개설한다. 마고 혼 교수는 미국사회역사학자(American social historian)로서 여성, 가족, 의학, 심리학 분야의 역사에 대해 1984년부터 스탠퍼드대에서 강의해오고 있다. 저서로는 <Before It's Too Late: The Child Guidance Movement in the United States, 1922-1945>가 있다. 영남대는 쌍방향 최첨단 강의시스템을 활용해 미국학 수강생들이 미국 스탠퍼드대 학생들과 동시에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수업 중 질의 응답도 실시간으로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대해 국제학부장은 "굳이 유학을 가지 않더라고 세계적 명문대학의 수준 높은 강의를 실시간으로 들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세계의 명문 대학들과 협정을 체결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시간 화상강의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올해 1학기부터 국제학부를 개설해 100%로 영어로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외국인 유학생들과 재학생 중 연계전공으로 국제학 전공을 이수할 학생들을 위해 지난 학기에는 '한국 및 주요자본시장의 이해', '동아시아 국제관계', '글로벌 경제이슈' 등 9개 과목이 개설됐다. 오는 2학기에는 스탠퍼드대 '미국학' 과목을 비롯해 '국제매너 및 의전', '국제영어 의사소통', '영어토론', '글로벌 예술과 인문학' 등 총 11개 과목이 개설된다. 국제학부에 개설된 과목을 42학점 이상 이수한 학생에게는 졸업 시 '국제학사' 학위도 주어진다.
-
우크라이나 해외자원봉사 다녀온 영남대 학생들, 국경없는 사랑 실천 글로벌 시민의식 함양, 코리아 홍보대사로도 활약 [2010-7-23] "글로벌시민이 되어 돌아왔음을 보고 합니다." 여름방학을 이용해 국경 없는 사랑을 실천하러 우크라이나로 떠났던 학생들이 봉사활동을 마치고 무사 귀국했다. 영남대가 유네스코(UNESCO)와 공동 실시한 해외자원봉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난달 27일 우크라이나로 출국한 10명의 영남대 학생들은 세계에서 봉사를 위해 모인 대학생들과 숙식을 함께 하면서 약 3주간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들이 주로 봉사활동을 펼친 곳은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예브에서 차량으로 약 1시간 가량 떨어진 작은 시골마을, 페레야슬라브(PEREYASLAV). 현지 박물관(OPEN AIR MUSEUM) 개보수 작업과 가로수 가지치기, 경지정리 등 노력봉사에서부터 현지의 보이스카웃, 자원봉사자 단체, 페레야슬라브대학교 학생들과의 문화공연도 수 차례 펼치며 한국문화의 향기를 현지전파하는 문화사절단 역할도 했다. 이들의 활동에 현지 언론들도 깊은 관심을 나타내 봉사활동에 대한 사진과 기사가 일간지에 실리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현지 신문에 영남대 학생들의 봉사활동이 2면에 걸쳐 게재됐다 뿐만 아니라 페레야슬라브대학교 학생들과 포럼도 열어 '양국간 교육제도 비교'를 주제로 약 2시간 동안 진지한 토론을 했다.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대학생들은 특히 우리나라 고등학교의 야간 학습, 교복, 사교육, 대학진학율, 대학 등록금 등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밖에도 'ART CLASS'(자수 공방)에서 실 공예, 퀼트 등도 배우고, 수도 키예브에 위치한 체르노빌 박물관을 방문해 1986년 체르노빌원전 방사능유출사고의 폐해를 눈으로 확인하며 에너지관리의 중요성과 지구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배움의 시간을 갖기도 앴다. 팀장으로 활동했던 이승진(신소재공학부 4년)씨는 "흔히들 남을 위해 하는 것이 봉사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히려 나 자신에게 더 큰 선물을 가져다주는 것이었다"면서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보다 크고 넓은 시각에서 세상을 바라보고 인생을 설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는 이번 여름방학동안 총 129명의 학생들을 터키, 아르메니아, 슬로바키아, 에스토니아,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등 세계 14개국으로 파견해 '국경없는사랑'을 실천하며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
-
-
영호남 4개大 연합취업캠프, 2박3일간 경주에서 열려 영남대, 동아대, 조선대, 원광대 학생 총 120명 참가, 취업역량 길러 [2010-7-22] 가중되는 취업난 속에서 취업 장벽을 함께 넘자며 영·호남의 청년들이 한 데 뭉쳤다.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경주 코오롱호텔에서는 영남대를 비롯해 동아대, 조선대, 원광대 등 영·호남의 4개 사립대가 공동 주최한 ‘영·호남 4개 대학교 연합취업캠프’가 열렸다. 3,4학년 재학생과 미취업 졸업생을 대상으로 2007년 첫 캠프가 열린 이후 올해로 4회째다. 첫 날 아이스 브레이킹 레크이에이션 시간을 통해 서먹함을 해소하고 있는 영호남 4개대 학생들 각 대학에서 30명씩, 총 120명의 학생들은 2박3일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며 ‘취업’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달렸다. 목표지점이 같은 만큼 지역이나 대학, 학년 등의 구별은 의미가 없었다. 오히려 다른 지역, 다른 대학의 학생들과 취업준비의 정보도 교환하고, 서로의 고민을 들어주며 교감하면서 서로에게 격려가 되고 분발할 수 있는 기회가 되도록 숙소 배정은 물론 조별 활동에서도 4개 대학 학생들이 골고루 섞여 배정됐다. 참가학생들이 제일 먼저 한 일은 첫날 오후 2시30분부터 4시까지 진행된 '아이스 브레이킹(ice-breaking)´ 레크리에이션. 서로 포옹하고, 칭찬하고, 함께 구호도 외치고, 율동도 맞추면서 첫 만남의 서먹함을 털어냈다. 이어 입사서류 성공사례에 대한 분석과 전문가의 코칭, 기업 실전 직무적성검사, 각 팀의 취업의지를 포스터와 퍼포먼스 등으로 표현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등이 밤 11시까지 진행됐다. 특히 두 시간 동안 치러진 직무적성검사(사진 왼쪽)는 최근 대기업 입사과정에서 점점 비중이 커지고 있는 만큼 숨소리조차 들리지 않을 정도의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처음으로 직무적성검사를 받았다는 원광대 국제통상학부 4학년 김우진(25) 씨는 “모의시험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대입수학능력시험 칠 때보다 더 긴장됐다. 두 시간이 쏜 살 같이 지나갔다.”는 소감과 함께 “내가 어느 부문의 능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기회여서 앞으로 취업준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둘째 날에는 전날 밤 준비했던 팀 프로젝트 발표와 기업별 면접트렌드 특강, 대기업 인사담당자들이 직접 진행한 모의면접, 이미지메이킹, 그리고 창의성과 팀워크 등을 강화하기 위한 팀 프로젝트 등이 하루 종일 이어졌다. 특히 홈쇼핑의 형식을 빌려 진행된 팀 프로젝트에서는 쇼 호스트를 맡은 팀원이 소비자, 즉 기업을 상대로 나머지 팀원들을 프로모션하는 과제가 주어진 가운데 좀 더 차별화된 전력을 짜내기 위한 팀 간의 견제와 탐색전도 만만치 않았다. 쇼 호스트를 맡았던 영남대 건설시스템공학과 4학년 노형균(25) 씨는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는 속담처럼 12명의 팀원들이 머리를 맞대니 정말 참신하고 매력적인 아이디어가 만들어졌다”면서 “내가 아닌 다른 사람의 장점을 끄집어내 표현해내는 과정을 통해 보다 객관적인 입장에서 나 자신을 볼 수 있는 눈도 기르게 됐고, 과연 기업이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팀 프로젝트 발표에 앞서 조별 구호를 외치고 있는 학생들 2박3일의 연합취업캠프는 23일 오전, 2차 팀 프로젝트에 대한 공개 발표 및 종합토론으로 일정을 마친다. 영남대 전자공학과 3학년 신재한(24)씨는 “짧은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고민을 안고 만났던 만큼 아주 오래된 친구 같은 우정을 나누었다”면서 “앞으로도 서로 정보도 주고받고, 격려도 하고, 동시에 선의의 경쟁도 펼쳐나가면 아무리 높은 취업장벽도 거뜬히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믿고 내년에도 기회가 되면 꼭 다시 참가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4조 학생들이 자신들이 만든 조 포스터 앞에서 포즈를 취한 학생들 한편 영·호남 4개 대학교는 대학이 앞장서서 영·호남간의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동서화합을 이끌자는 취지로 1998년부터 교류를 시작해 학생·학점교환은 물론 연합취업캠프, 연합봉사활동, 친선운동경기 등으로 교류협력을 확대해가고 있다.
-
천마인터내셔널썸머스쿨, 매일7시간씩 한국 공부 도예, 예절, 템플스테이 등 다양한 문화도 체험 [2010-7-16] 15일 오후 대구시 중구 대봉동에 위치한 ‘도산우리예절원.’ 국악선율이 잔잔하게 흐르는 가운데 10여명의 외국인들이 한복을 입고 기념촬영을 하느라 바쁘다. 난생 처음으로 대례복을 차려입은 여학생들의 입에서는 연신 “뷰티풀”이 흘러나오고, 두루마기에 탕건과 갓까지 갖춰 쓴 남학생들을 짐짓 행동거지까지 의젓하다. 이들은 모두 영남대(총장 이효수)가 이번 여름방학 동안 마련한 ‘천마인터내셔널 썸머스쿨’(이하 ‘썸머스쿨’)에 참여하고 있는 외국인학생들.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한국의 문화와 역사, 사회, 경제 등을 알리자는 취지로 개설된 썸머스쿨에는 현재 미국, 홍콩, 일본, 독일, 탄자니아, 튀니지, 중국 등에서 온 13명의 외국인학생들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5일까지 한국어, 한국사회의 현재상, 한국의 전통과 문화, 글로벌 경제이슈 등에 대해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7시간씩 한국 배우기에 열심이다. 수업을 마친 뒤에는 도예, 한복입기, 예절교실, 다례, 천연염색, 김치담기 등 다양한 과외활동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도 직접 체험하고, 경주, 전주 등 사적지를 탐방하며 한국의 역사를 보고 배우는 시간도 갖는다. 한국가정에서 홈스테이도 하고, 경북 청도 운문사에서 템플스테이도 체험하면서 한국 사람들의 생활 저변에 흐르고 있는 정신문화도 느낀다. 단기교육과정을 마치고 나면 6학점도 받게 된다. 미국 네브라스카대학(University of Nebraska, Omaha)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있는 죠수아 캠벨(Joshua Campbell, 22)씨는 “한국 사람들, ‘빨리빨리’만 외치는 줄 알았는데 한국에 와서 생활하면서 직접 겪어보니 인내심도 많고, 배려하고, 기다려주는 마음도 무척 깊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번 여름방학 동안 한국에서 ‘느림의 미학’을 배우고 있다”며 “다음에는 정규학기에 영남대에 교환학생으로 와서 한국을 정말 제대로 느끼는 시간을 갖고 싶다”고 희망했다. 튀니스대학(University of Tunis)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가비 모하메드(Gharbi Mohamed, 30)씨도 “남아공 월드컵을 통해 아프리카에서도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을 것”이라면서 “가을학기에는 영남대 한국어과정에 정식으로 입학해 한국어부터 배우고, 장기적으로는 한국과 아프리카의 교류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영남대 국제학부는 올해 처음으로 개설한 썸머스쿨을 내년에는 더욱 확대해 더 많은 나라에서 더 많은 외국인학생들이 한국을 배우는 기회를 갖도록 할 방침이다.
-
이란팀 등 국내외 55개팀 참가 '국제대학생자동차대회’10일 성료 [2010-7-10] 공학도의 창의성과 도전정신을 높이고 이론을 현장에 접목시키자는 취지로 1996년 영남대가 전국 최초로 개최한 ‘국제대학생자작자동차대회’가 올해로 15년째 열렸다. 2001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ing)의 공인을 획득함으로써 명실상부한 국제대회가 된 자동차공학도들의 축제는 7월 7일 시작돼 10일 내구레이스를 끝으로 열전의 막을 내렸다. 이란의 이스파한기술대(Isfahan University Of Technology) 팀 등 국내외 42개 대학에서 55개 팀이 참가했던 대회는 7일 차량입고, 8일 정적(static)검사, 9일 개회식과 경산 시내 카퍼레이드(사진1), 그리고 동적(dynamic)검사가 진행됐다. 특히 올해 4년째 시도되는 ‘암벽등반’(Rock Crawling)(사진2)은 다양한 볼거리를 연출했다. 엔진파워의 전달능력을 테스트하기 위해 코스길이 10~15m, 폭 5m, 높이 1.5m 크기의 타원 형태로 암벽장애물을 설치하고, 이를 최단시간에 통과한 팀이 최고점을 받는데, 올해 특히 장애물을 까다롭게 만든 결과 참가팀 전원이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대회의 하이라이트인 ‘내구레이스’(endurance race)가 영남대 정수장 뒷산에서 펼쳐졌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스타트 깃발이 오르자, 전날까지의 점수합산결과 1위를 차지한 영남대 천마DM팀(차량번호4번)을 선두로 55대의 차량이 차례 로 출발, 210분 동안 레이스를 펼쳤다. 내구레이스는 주어진 시간 안에 4km 오프로드 트랙을 누가 가장 많이 도느냐에 따라 승부가 가려지는 종목이다. 전날 밤 내린 비로 비포장 트랙의 노면은 미끄럽고, 회전이 급한 구간이 많고, 요철도 심한 산길이라 단순한 스피드보다는 차량의 서스펜션시스템과 운전실력이 더욱 중요하다. 중간중간 경사도가 급하게 만들어진 5단 연속 언덕장애물을 넘으며 세시간 반을 완주하기 위해서는 엔진의 힘이 좋아야 하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경주 도중 엔진이 멈춰서거나 트랙을 벗어나거나 언덕에서 미끄러지는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하면, 심사위원들은 빨간 깃발을 흔들어 경주를 잠시 중단시키고 자원봉사자들은 즉각 달려들어 사고차량을 트랙 밖으로 밀어내야 경주가 속개된다. 고장차량들은 피트(PIT)에서 수리된 후 다시 경주에 참가하지만 그만큼 시간을 손해본 탓에 순위가 밀리기 마련이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피트에 머무는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드라이버와 전 팀원이 달려들어 차량을 수리한다. 그래서 팀워크와 순발력 또한 매우 중요한 순간이다. 이날 오후 1시 20분, 내구레이스 종료 깃발과 함께 사흘간의 열전은 막을 내렸다. 폐회식은 오후 5시 영남대 대운동장에서 열렸다. 정적검사와 동적검사, 내구레이스까지 모든 종목의 점수를 합산한 결과, 최다득점한 팀에게 주어지는 종합우승은 창원대 Skid팀에게 돌아갔다. 종합우승팀에는 지식경제부 장관상과 우승기, 트로피가 주어졌다. Skid팀장 제웅건(26, 창원대 기계설계4년)씨는 "지난 1년 동안 밤을 새워가며 노력한 팀원들 덕분에 오늘의 영광이 있게 된 것"이라면서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앞으로 또 1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창원대 AK팀이 종합준우승, 경상대 Car-Tech팀이 종합 3위를 차지했으며, 각 종목별로 우수상이 시상됐다. 대회결과는 SAE 공식홈페이지(www.sae.org)와 출판물을 통해 전 세계에 공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