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옥교수(국교과), 교과부 "우수학자" 선정 N
No.1962601 5년간 1억5천만 원 국비 지원 하에 한국 야담 연구
영남대 국어교육과 이강옥 교수(53)가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로부터 우수학자로 선정됐다.
최근 교과부는 ‘2009 인문사회연구역량강화사업’의 세부과제로 ‘리더연구지원’을 위한 ‘우수학자’ 16명을 발표했다. 최근 10년 동안의 연구업적평가를 기준으로 총 4단계의 엄정한 심사를 거친 결과, 이 교수는 고전산문 분과에서 뛰어난 연구역량을 보유한 우수학자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이 교수는 향후 5년간 1억 5천만 원의 국비를 지원 받아 ‘한국 야담의 가치와 활용’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연구 목적은 한국 야담의 본질과 역사를 연구해 야담의 보편적 가치를 규명함으로써 학문적·문화산업적·교육적 활용가능성을 탐색하고 그 활용 방안을 제시하는 것.
이에 대해 이 교수는 “한국 야담도 충분히 ‘천일야화’처럼 세계적 콘텐츠가 될 수 있다”면서 “그동안의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 야담의 문화적 가치를 재발굴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이 교수는 조선후기야담을 비롯, 서사문학연구의 학문적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2006년 말에는 25년간 야담연구를 수행한 결실인『한국야담연구』를 펴내 2007년 ‘문화관광부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나아가 야담 및 일화 연구를 통해 정립한 서사 이론을 바탕으로 불교 산문, 글쓰기, 문학교육, 문학치료 등으로 연구영역을 확장 통합함으로써 인문학연구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그 공로로 성산학술상, 국문학연구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31년 만에 부활한 ‘영남대 천마학술상’의 인문사회부문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인문사회연구역량강화사업’은 인문사회분야의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연구과제 지원을 통해 지식기반시대의 국가 발전과 성장에 기여하고자 추진되는 인문사회분야 학술연구사업이다. |